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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 첫날 하얏트 호텔에 도착 해서 짐을 풀고 저녁 식사는 호텔 밖에서 먹자고 하고 나갔다. 하루는 다른 호텔에서 여유로운 디너를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괌 두짓타니 호텔 내에 위치한 타시그릴(Tasi Grill)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괌에서도 꽤 인기 있는 다이닝 스팟이다.
유튜브에서 소개 할 때 꼭 예약을 하고 가라고 했는데, 급하게 내린 결정이라 저녁 6시경 방문을 했지만, 다행이 웨이팅이 없었고, 노을을 제대로 바라 볼 수 있는 좌석은 아니지만 노을이 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거의 만석이었고, 괌의 분위기를 얼른 즐기고자 햄버거와 봉골레 파스타를 주문해 로맨틱하면서 즐거운 음악이 나오는 타시그릴을 즐겼다.
타시그릴은 괌 투몬비치 바로 앞에 위치한 오션프론트 레스토랑으로, 야외 테라스 좌석에서 식사를 하며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6시쯤 도착하니 해가 서서히 지기 시작했고, 바다 위로 번지는 노을빛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입장시 직원이 예약 여부를 확인 하고, 바로 착석 할거냐? 아님 예약을 하고 나중에 올거냐? 라고 물어 본다. 우리는 바로 착석 하기로 했고, 테이블로 안내 하기전 어느 호텔에 묵는지? 이름은 뭔지 확인을 한다. 사실 왜? 그런 절차가 있는지 물어 보진 않았지만, 노쇼?같은 시스템을 예방하고자 했던거 같다.
테이블 세팅도 깔끔하고 , 직원들의 서비스도 매우 친절했다. 영어로 기본적인 소통이 가능했고, 주문 시 음식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가족 단위 여행객, 커플, 친구들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있었지만 조용하고 분위기와 음악이 있을때는 한층 재미있는 분위기가 공존한다.
첫 번째 메뉴는 타시그릴의 클래식 버거. 두툼한 패티와 바삭한 베이컨, 신선한 채소가 층층이 쌓여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도 볼륨감이 가득했는데,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직화로 구운 듯한 고기의 향이 확 퍼졌다.
바삭한 감자튀김도 고소하고 짭조름해서, 햄버거와의 조합이 좋았다. 무엇보다 고기의 퀄리티가 뛰어나서, 패스트푸드 느낌이 아닌 고급 수제버거를 먹는 기분이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이렇게 제대로 된 햄버거를 즐길 수 있다니, 그 자체로 만족도가 높았다.
함께 주문한 봉골레 파스타는 올리브 오일 베이스로 한 심플한 스타일이다. 생각보다 큼직한 바지락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면은 알덴테로 말씀드렸더니 잘 삶아졌고, 올리브 오일 국물은 자작하게 깔려 있어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촉촉하게 즐길 수 있었다. 젓가락이 아닌 포그로~
특히 바지락이 질기지 않고 쫄깃했으며, 은은하게 풍기는 마늘 향과 깔끔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줬다. 느끼하지 않아 무더운 괌 날씨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타시그릴을 찾아 가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두짓타니 마사지 샾을 끼고 오른쪽을 나가면 바로 있다. 처음 호텔 로비를 이용해서 찾아 가려니 힘들었고, 찾아 가서야 깨달은 점은 하얏트나 투몬비치 앞에 있다면 비치를 걷다 보면 바로 있다는 것이다. 혹시 하얏트에서 가는 방문객이라면 비치를 이용하면 바로 이용 할 수 있다.
괌에서 여유로운 저녁 식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두짓타니 호텔의 타시그릴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맛, 분위기, 서비스 세 가지 모두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었고, 특히 해 질 무렵의 테라스 좌석은 괌의 석양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였다. 그래서 꼭 예약을 하길 추천한다.
그리고 중요한 팁은 두짓타니 골드 회원에 가입하면 투숙을 하지 않아도 20% 할인이 된다는 것이다. 다행히 그 내용은 알고 있어서 미리 회원가입을 했고 주문시 회원임을 인증하니 20%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음 괌 여행에서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레스토랑 리스트로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가도 만족할 수 있는 다이닝 스팟으로 추천한다.
1227 Pale San Vitores Rd, Tumon, 96913 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