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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감성을 그대로 담은 프렌치 비스트로 압구정 부베트(Buvette)! 유럽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에서 클래식한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부베트는 뉴욕 웨스트 빌리지에 유명 셰프 조디 윌리엄스가 오픈한 브랜드로, 뉴욕을 대표하는 브런치 명소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프렌치와 아메리칸이 어우러진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점심,디너로 세련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올데이 프렌치 게스트로텍입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프렌치 어니언 스프, 브랑다드 드 모뤼, 아보카도 토스트를 주문했어요. 과연 압구정 부베트의 브런치는 어떤 맛일까요? 지금부터 생생한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압구정 부베트에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선택해야 할 시그니처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프렌치 어니언 스프입니다. 진한 양파의 풍미와 치즈의 고소함이 한데 어우러진 이 메뉴는 한 숟갈 떠먹는 순간 프랑스 파리의 작은 카페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이 스프를 녹인 치즈 바게트와 같이 한 입 베어 물자마자 진한 국물과 달콤한 양파의 조합이 입안을 통해 퍼졌습니다. 일반적인 양파 스프는 간혹 너무 짜거나 달 수 있는데, 부베트의 어니언 스프는 밸런스가 정말 좋았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프랑스의 맛을 느낄수 있는 시간입니다.
프랑스어가 생소한 한국 사람들에게 생소한 어감으로 뭔가 진짜 프랑스 느낌이 물씬 나는 메뉴가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에서 유래한 브랑다드 드 모뤼(Brandade de Morue)는 소금에 절인 대구를 부드럽게 으깨서 만든 무스 형태의 요리인데요. 부베트에서는 이 전통 요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바삭한 바게트 위에 올려 먹으면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크리미한 식감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짭조름한 대구의 감칠맛과 올리브 오일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루며, 와인 한 잔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감자와 대구살을 곱게 으깨 만든 부드러운 대구무스로 크리미한 식감과 바삭하게 구운 바게트에 살짝 올려 먹으면 고소한 감칠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와인 한 잔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 같습니다.
뉴욕 브런치의 대표적인 메뉴이자 부베트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인기 메뉴, 아보카도 토스트. 신선한 아보카도를 듬뿍 올린 건강한 브런치 메뉴로, 뉴욕 스타일의 브런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 부베트의 아보카도 토스트는 신선한 아보카도 페이스트 위에 포취드에그(수란) 을 올려 풍부한 브런치를 완성해주고 아보카도와의 풍미를 더 해줍니다. 그리고 고소하면서도 산뜻한 맛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담백한 바게트와의 조합이 완벽했습니다. 브런치 메뉴라는 말 그래도 아침이나 가벼운 점심 메뉴로 딱 좋은 한 끼였습니다.
압구정 부베트는 단순한 브런치 카페가 아니라, 뉴욕 감성 가득한 분위기와 정통 프렌치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뉴욕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분위기의 감성적인 인테리어에 뉴욕 브런치 문화를 그대로 재현함은 물론이고 더나아가 감각적인 정통 프렌치를 옮겨 놓아 뉴욕과 프랑스의 환상적인 조합을 맛 볼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흔하지 않은 브랑다드 드 모뤼 등 퀄리티 높은 프랑스식 브런치와 창가 자리에 앉아 따뜻한 커피나 와인으로 분위기를 잡으면 압구정에서 이국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수 있습니다. 좌석 간격이 다소 좁긴 했지만, 오히려 그게 프랑스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를 살려줬고 테이블마다 준비된 빈티지한 식기와 메뉴판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음식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습니다.끝으로 압구정 방문을 계획하고 계시면 한번쯤 방문을 추천합니다.
압구정 브런치 부베트. (강남구 논현로 854 안다즈 서울 강남 상업시설 건물 1층)
연락처: 02-3442-7859
영업시간: 매일 오후 10시부터 23시까지
10시부터 16시까지 브런치
16:00부터 23:00까지 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