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현금 입출금에 대한 국세청의 규제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1천만 원 이상 고액 현금 거래 시 세무조사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산 관리에 있어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됩니다. 본 글에서는 현금 인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세무 리스크, 안전한 자녀 지원 방법, 그리고 증여세 개정 사항을 중심으로 세금 폭탄을 피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안내합니다.
6월부터는 은행을 통해 1천만 원 이상의 현금을 입출금 할 경우, 이 정보가 자동으로 국세청에 보고됩니다. 이처럼 현금 거래에 대한 감시는 해마다 강화되고 있으며, 국세청은 이 정보를 토대로 연간 1만 건 이상의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기간에 현금을 대량으로 인출하거나 입금하는 행위는 ‘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며, 실제로 세무조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8천만 원을 한 번에 인출할 경우 해당 내역이 보고되어 출처 소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무서에 제출해야 할 서류가 많아지고, 조사 과정에서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 간의 계좌 송금은 세무조사의 우선 대상이 아니며,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계좌 거래 내용은 쉽게 열람할 수 없으므로 현금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따라서 현금보다는 반드시 계좌를 통한 자금 이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현금 거래가 위험한 이유는, 기록이 남지 않아 자금 출처를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반면, 계좌 송금은 거래 기록이 자동으로 보존되어 소득·자산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현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전략으로 세무조사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최근 강화된 규제로 인해 자산가나 중장년층뿐 아니라 자녀에게 자금을 지원하려는 부모 세대에게도 세심한 계획이 필요해졌습니다.
자녀에게 자금을 지원할 때 증여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행 법에 따르면 성인 자녀에게 10년 동안 최대 5천만 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가 가능합니다. 혼인한 자녀일 경우에는 추가로 1억 원까지 증여가 가능해 총 1억 5천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혼부부가 양가 부모로부터 각각 증여를 받을 경우, 최대 3억 원까지 세금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혼인과 출산 지원 항목은 합산하여 최대 1억 원까지만 공제되므로, 세무 전문가와의 사전 상담이 중요합니다.
또한 고가의 주택을 자녀 명의로 구입할 경우, 자녀의 소득 수준과 맞지 않다면 세무조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20대 후반 또는 소득이 낮은 자녀가 고가 주택을 구입할 경우 자금 출처에 대한 소명이 요구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대책이 필요합니다:
2억 원까지는 무이자로 차용이 가능하며, 이 방식은 조사 시 증빙으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금 거래는 이제 과거보다 훨씬 더 큰 세무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국세청이 고액 현금 거래에 대해 자동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되도록 현금 사용은 줄이고 계좌 송금을 통해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자녀에게 자금을 지원할 경우에도 증여세 공제 한도를 고려해 사전에 계획하고, 차용증 등 증빙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입니다. 무엇보다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안전한 절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